경제·금융

동원증권-한투증권 '합가' 본격화

동원금융지주 아래 한 식구가 된 동원증권과 한투증권이 다음달 합병을 앞두고 홍보실부터 살림을 합치기 시작했다. 13일 한투증권에 따르면 동원증권 홍보실은 오는 16일 정식 발령을 앞두고 한투증권으로 옮겨오기 위한 이사 준비에 한창이다. 홍보실이 따로 떨어져있는 탓에 상품 광고나 대외 홍보 등에서 혼선이 빚어지고불편한 점이 많다는 판단에 따라 예정보다 빨리 움직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증권 홍보실이 동원금융의 IR기능까지 들고 오기 때문에 두 부서를 합치면인원이 12∼13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홍보실 이외 부서는 당초 일정대로 합병 시점에 맞춰 이동한다. 운용관련 부서와 임원실은 한투증권에 자리 잡을 계획이지만 지원부서는 한투증권의 임대 업체들이 나갈 때까지 동원증권 건물에 있기로 했다. 영업점의 경우 일부 겹치는 곳이 있지만 폐쇄하지 않고 특성을 살리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연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밖에 두 회사 직원들은 상대 측 전산시스템 등을 익히는 교차 연수를 받는등 막바지 준비를 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한투증권 노사가 고용안정 협약 체결과 구조조정시 명예퇴직 실시, 우리사주 문제 해결, 위로금 지급 등을 놓고 줄다리기를 계속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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