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판교 신도시 분양에 따른 청약기피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용인시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저조한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25일 국민은행에 따르면 23일 무주택 및 1순위 접수를 받은 용인시 성복동의 경남 아너스빌과 신봉동 LG 신봉자이 3차의 경우 50%의 청약률도 기록하지 못했다.
경남기업이 분양한 성복동 아너스빌은 33ㆍ39ㆍ48평형 816가구가 공급됐으나 무주택ㆍ1순위에서 370명만 신청, 0.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평형별로 보면 33평형만 262가구 분양에 229명이 신청했을 뿐 39평형은 264가구 분양에 92명, 48평형은 290가구 공급에 49명이 접수했다.
LG건설의 신봉자이 3차도 401가구 공급에 156명이 접수, 0.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34.2평형은 358가구 분양에 152명, 34.7평은 29가구에 1명, 36평형은 14가구에 3명이 각각 접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