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 그리고 증권사로부터 집중적인 '러브콜'을 받고 있다.
1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외국인투자가들과 기관투자가들은 지난 17일 이후 한 달간 네오위즈게임즈 주식을 각각 264억원, 182억원어치씩을 사들였다. 이는 코스닥시장 종목들 중 순매수 금액 규모로 각각 4위, 5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이 기간에 외국인과 기관이 코스닥시장에서 전체 순매수한 규모가 각각 1,553억원, 1,070억원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들이 전체 순매수 금액 중 약 17~18%를 네오위즈게임즈에 집중한 셈이다. 특히 외국인들은 이달 2일 이후 단 하루를 제외하고는 네오위즈게임즈를 매일 사들이고 있다.
증권사들도 네오위즈게임즈에 대해 잇따라 호평을 내놓고 있다. 특히 이들은 온라인게임인 피파온라인2의 매출이 증가 국면에 있는데다 중국에서 크로스파이어의 트래픽(통신량)이 여전히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을 네오위즈게임즈의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100억원대 초반에 머무르던 피파온라인2에 대한 매출액이 월드컵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며 올 3ㆍ4분기에는 200억원 후반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네오위즈게임즈의 3ㆍ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59.6%, 62.7% 늘어난 1,219억원, 352억원으로 사상최대치를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나태열 한화증권 연구원도 "4ㆍ4분기실적과 내년 연간 실적 전망을 상향조정하고 있다"며 "중국의 크로스파이어도 인터넷 저변 확대를 바탕으로 당분간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