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이 돌연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비상임 회장으로 추대됐다.
하나로텔레콤은 지난 11일 대주주들과 경영진이 현안을 논의하는 ‘프리보드 미팅’에서 윤 사장이 사의를 표명, 주주들이 이를 받아들였다고 12일 밝혔다.
주주들은 그간의 경영성과를 감안해 윤 사장을 비상임 회장으로 추대했다. 이에 따라 권순엽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 당분간 하나로텔레콤을 이끌게 되며 곧 임시 이사회와 주총을 열어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할 예정이다.
윤 사장은 지난 2003년 8월 하나로텔레콤 사장에 취임한 후 만 2년 만에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