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2004 제약업계 경영전략] 정우약품

정우약품(대표 류국현)은 지난해 한방ㆍ건강식품 등을 포함해 350억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 23% 증가한 430억원 달성을 목표로 정했다. 부문별로는 약국시장 250억원, 한방병원 등 100억원, 건강식품 70억원 등이다. 이를 위해 환경변화에 능동 대응할 수 있는 내실경영체제를 갖추고 대표품목 육성, 신제품 개발 활성화 등을 통해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 기업PR과 광고품목 발굴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2010년까지 국내 제약업체 10대 메이커, 한방 1위 메이커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 아래 생산시설 보강, 연구인력 확충, 영업망 강화도 추진하고 있다. ◇26품목 새로 선봬=신제품정우약품은 올해 인후염치료제(파이네신), 감기약(아웃콜), 강장제(쌍패원), 구내염치료제(이바내), 잇몸약(강치환), 신장질환제(요로신) 등을 중점육성해 200억원대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약국시장에선 천왕보심단ㆍ거풍지보단ㆍ양미령 등 5품목의 성분을 보강, 제형을 바꿔 출시하고 콜치원산ㆍ요바셀정ㆍ이부프로펜 등 21품목을 선보이는 등 26품목을 새로 발매해 50억원 대의 매출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파이네신ㆍ아웃콜 등을 대표품목으로 육성하기 위해 대형ㆍ문전약국 등 4,000여 곳을 중점관리하고 제품개량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대형ㆍ문전약국 중심의 판촉활동과 품목개발, 약사회와 코마케팅을 통한 한방시장 활성화에도 힘쓰고 있다. ◇연구개발=정우약품은 앞으로 생약제제를 전문의약품으로 개발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또 합성의약품도 개발, 일반의약품ㆍ전문의약품ㆍ생약제제를 고루 갖춘 토털 헬스케어 기업으로 발돋움한다는 청사진을 실천해가고 있다. 정우약품은 매출액의 5%인 2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 천연물신약을 상품화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3월에는 인진쑥을 이용한 발기부전치료제로 특허를 등록했으며 노화방지제 등 10여개 신약을 개발 중이다. 일본 가네보제약 등과 인삼추출액에 대한 공동연구도 벌이고 있다. 사업다각화를 위해 정우바이오를 설립, 전통 한방의학을 응용한 건강식품 사업도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ㆍEU 등 선진국에서 개최되는 박람회에 꾸준히 참석하고 류 대표가 중남미를 방문하는 등 한방제제 수출 길도 열어가고 있다. <정승량기자 schu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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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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