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보] 프리챌, 안철수硏과 성능공방

프리챌, 안연구소에 도전장 인터넷 포털업체인 프리챌이 보안 소프트웨어인 ‘PC지기’를 앞세워 백신 업계의 강자 안철수연구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프리첼은 최근 자사가 제공하는 토털 보안서비스인 ‘PC지기’가 일반 바이러스는 물론 악성코드까지 한번에 치료, 안연구소의 ‘V3’보다 검색 및 치료성능이 훨씬 뛰어나다고 주장하고 나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실제 인터넷 게시판에는 V3를 돌리면 바이러스가 안 나오지만 PC지기에서는 20~30개, 많게는 수백개까지 검색된다는 얘기가 적지않게 올라오고 있다. 프리챌의 한 관계자는 “국내 최고의 백신프로그램인 V3에서는 감지되지 않았던 각종 악성 코드들이 PC지기에서는 발견된다”면서 “고객의 정보를 몰래 빼내는 스파이웨어, 애드웨어, 해킹 코드류의 악성코드는 기존 백신제품으로 검색되지 않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안철수연구소는 PC지기처럼 외국제품을 수정해서 만든 제품의 경우 필요한 프로그램도 악성코드로 잘못 진단해 이용자들에게 불안감을 조장할 뿐 아니라 정상적인 프로그램을 악성코드로 오진해 삭제하면 컴퓨터 작동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반박했다. 황미경 안철수연구소 과장은 “진단범위의 설정정도에 따라 악성코드의 검출결과가 달라지는 데도 불구하고 오진률이 더 높은 외산 프로그램을 도입해 V3에 대한 근거없는 불신을 퍼뜨리고 있다”고 일축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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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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