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험 업그레이드] `변액종신보험` 투자수익도 드려요

기존 종신보험에서 한 단계 발전한 것이 `변액종신보험`이다. 말 그대로 보험금이 달라질 수 있는 상품이다. 이는 고객이 낸 보험료로 펀드를 구성해 채권이나 주식 등에 투자해 얻는 수익금을 보험금과 함께 돌려주는게 바로 변액보험이다. 일반적인 투자상품은 실적이 좋지 않을 경우 원금까지 까먹을 수 있다. 그러나 변액종신보험은 유사시 가족의 생계보장이라는 상품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주계약 보험금은 보장한다. 여기에 투자수익이 발생하면 추가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중도에 해약했을 때는 최저보장이 없어 해약시점에 수익률이 좋지 않으면 적지 않은 손실을 입을 수도 있다는 점은 유념해야 한다. 변액보험의 수익률은 보험료를 주로 채권에 투자하는 채권형인지, 또는 주식형이나 혼합형인지에 따라 크게 다르다. 그러나 현재 종신보험에 적용되는 이율 5%보다는 대부분 높다. 메트라이프생명의 혼합형 종신보험의 경우 18%선을 웃돌 정도로 일부 상품은 상당한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아직 주식시ㅈㅇ이 제대로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연 수익률이 확정금리보다 높고 또 최근 주식시장이 차츰 상승세를 띠면서 변액종신보험 판매실적도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 3월말 현재 변액보험을 판매하고 있는 삼성, 대한, 교보, 메트라이프, 푸르덴셜 등 5개 생명보험사의 판매실적은 15만7,038건 계약에 보험료 수입 1,463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2ㆍ4분기(2002년7월~9월)에만 2만7,000여건이었던 신계약 실적이 3ㆍ4분기에는 4만200건, 4ㆍ4분기에는 5만5,700여건으로 늘어나는 등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박태준 기자 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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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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