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로펌 대표들 취미생활 '백인백색'

카드게임·야생화 촬영·성악·승마…

분 초를 다투도록 바쁜 로펌의 대표 변호사들이 각기 색다른 취미를 갖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중앙선관위원으로 임명된 법무법인 화우의 강보현 대표는 브릿지, 지평의 조용환 대표는 야생화 촬영, 대륙의 정진규 대표는 성악, 광장의 김병재 대표는 승마를 즐기는 등 대표 변호사들은 취미도 가지각색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8인회 멤버로 알려진 화우의 강 대표는 사법연수원 시절부터 노 대통령과 브릿지 등 카드 게임을 즐겼으며 지금도 스도쿠, 바둑 등 머리 쓰는 게임을 매우 좋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권변호사로도 이름을 날렸던 지평의 조 대표는 주말이면 가족들과 인근 산을 찾아 야생화를 촬영하는 것이 취미. 사진전시회를 계획하고 있을 정도로 사진에 조예가 깊다. 검찰 고검장 출신인 대륙의 정 대표는 각종 취미에서 다재다능하기로 소문났다. 성악 뿐 아니라 바둑ㆍ서예ㆍ테니스 등 못하는 것이 없다. 특히 테니스는 아마추어 선수급 실력을 갖고 있다. 테니스 애호가인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서울시장 시절, 코트에서 마주쳐 경합을 벌인 적도 있다. 법원 출신인 광장의 김 대표는 주말이면 말을 타러 서울 근교로 나가는 승마 애호가. 승마가 골프보다 돈도 적게 들고 건강관리에도 좋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김 대표는 명상 수련도 즐기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법조계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성공한 사람들에게는 각기 자신만의 스트레스를 푸는 비법이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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