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정치뉴리더]

『국민 신뢰를 바탕으로 국가발전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는 「큰 정치」를 펼치고 싶다』민주당 서울 강북갑 지역구 3선인 김원길(金元吉·57·사진)의원은 11일 『정치인은 나라 앞날을 예측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야한다』며 이같이 포부를 피력했다. 金의원은 이어 『당내 민주화를 비롯,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입법활동, 「국민의 정부」 경제개혁 완성을 뒷받침하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金의원은 『지난 2년동안 국가부도 위기를 모면했으며 각종 개혁작업이 본궤도에 들어갔으나 아직 선진일류국가 진입을 위한 초석 다지기에는 미흡하다』며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추진하고있는 경제개혁 완성을 돕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다짐했다. 金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운 金의원은 경제개혁과 관련, 『집권초기 외환위기때에는 국민들간에 위기감이 절박했으나 요즘 위기감이 사라졌다』며 『정부당국이 개혁달성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구체적인 정책을 일관성있게 추진해야한다』고 설명했다. 金의원은 남북관계 개선에 대해 『남북이 서로 불필요한 희생과 갈등을 줄일 수 있도록 통일방법을 잘 디자인해야한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당내 역할과 관련, 『주위에서 원내총무에 적합하다는 얘기도 나오고있으나 총무경선에 나설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金의원은 『(당이나 정부에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제대로 역할을 할수 있는 준비를 하고있다』고 덧붙였다. 실물경제에 밝은 金의원은 16대 국회 상임위 활동과 관련, 『우선 정무위나 재경위, 과학기술 정보위 등 경제상임위에서 일하고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역구 활동에 대해 『이제 유권자들이 중앙무대에서 큰 정치를 펼치도록 기대하고있다. 하지만 지역구 학교 신축과 문화시설 확충, 교통난 해소에 힘쓰고있다』고 말했다. 서울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金의원은 대한전선 부사장과 청보식품 대표이사, 중앙증권일보 사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92년 정계에 입문,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과 재경위 간사, 예결위원, 국민회의 정책위의장, 비상경제대책위원, 국회 국정조사위원 등을 역임했다. 金의원은 현재 한국여자농구연맹 총재와 민주당 총재 특별보좌역, 한국서화작가협회 회장, 한국도덕운동협의회 회장, 중경회 고문, 환경운동연합 국정정책위원을 맡고있다. 황인선기자ISHANG@SED.CO.KR 입력시간 2000/05/11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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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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