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권] 황사계보로 관련株 훨훨

기상예보가 또 황사주 주가를 끌어올렸다. 22일 황사 관련주들의 주가는 전일 오후에 기상청이 황사를 예상하는 기상 예보를 한 데 영향받아 초강세를 보였다. 이날 산업용 필터류를 생산하는 크린에어텍(064060)과 크린앤사이언스(045520)가 급등한 것을 비롯해 공기청정기 업체인 위닉스(044340), 솔고바이 오(043100)도 오름폭이 컸다. 이밖에 안광학기기업체인 휴비츠(065510)도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으로 값이 싼 것처럼 비치면서 장 시작부터 가격제 한폭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황사주의 경우 ‘일기예보’에 따라 초단기 주가흐름이 결정되 는 만큼 투자시점을 잡기가 쉽지 않다고 평가했다. 황사 관련주들은 전에도 황사를 예상하는 기상예보가 나오기만 하면 어김없이 주가가 올랐다. 지난달 10일에도 기상청의 황사예보에 관련주들은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가 급등했다. 하지만 워낙 단기간에 급등락을 거듭하기 때문 에 예보를 듣고 주식을 사더라도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은 게 현실이다. 무엇보다 황사 예보는 장기 전망이 불가능해 대개 하루 전, 그것도 장 마감 이후에 나오기 때문이다. 이번에도 기상청이 황사 예보를 한 것은 전일 장 마감 이후다. 다음날이 되면 장 초반부터 매수 주문만 들어와 사고 싶어도 살 수가 없다. 한편 이후 황사 전망과 관련, 기상청 관계자는 “앞으로 몇번 정도는 더 올 가능성이 높으며 점차 사그러들 것”이라고 말했다. /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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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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