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화제의 책] 이토우 미츠오 '다이렉트…' 등

■ 이토우 미츠오 '다이렉트 세일즈 99가지 공식'일본에서 세일즈 신화를 불러일으켰던 이토우 미츠오의「다이렉트 세일즈 99가지 공식」이 국내에 번역 소개됐다. 저자는 이 책에서 현관을 노크하는 것에서부터 영업 클로징 그리고 성적을 올리는 자기관리에 이르기까지 기본적인 사고방식과 구체적인 행동방침을 집대성했다. 『방문 횟수가 많으면 계약 건수도 올라간다.』 저자의 일성은 이처럼 의외로 단순하다. 저자는 『내가 저돌적으로 세일즈맨으로 일한 것은 가족에게 좀 더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게 해주고 싶어서였다. 남자가 남들보다 많이 그리고 쉽게 돈벌기 위해서 세일즈만큼 좋은 직장은 없다』고 강조한다. 저자의 공식은 실제 체험에서 우러나오는 특이한 대목도 많은데 가령 이런 것들이 있다. 아파트 같은 집단주택에서는 윗층부터 아래층까지 방문해가는 것이 원칙이라고 한다. 소리는 아래에서 위로 들리기 쉽게 때문이라는 것. 또 세일즈맨들은 부자촌에 들어가는 들어가는 것을 꺼리는데, 실상을 보면 그런 동네를 찾는 세일즈맨이 드물기 때문에 의외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무한·8,900원】 ■ 한상도 '창업일기' 한상도의 「창업일기」는 소시민이 겪었던 소박하지만 진솔한 창업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저자는 10여년간 농림 관련 단체에서 홍보업무를 담당해오다 현재는 농림분야 홍보출판대행사인 「들과 숲」을 운영하고 있는 창업자. 저자는 사직을 결심하면서부터 회사를 창업하기까지의 이야기를 이 책에 담담하게 풀어놓고 있다. 창업아이템은 어떻게 선정했으며, 그것을 위해 무엇을 준비했는지 사무실은 어떻게 구했으며, 영업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은 어떤 방식으로 했는지, 또 사업이 잘 안 될때 어떤 식으로 대처했는지 등 저자의 피부로 느낀 체험이 매우 흥미롭게 소개되어 있다. 【새로운 제안·8,000원】 ■ 유미리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 재일교포 작가 유미리의 에세이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가 출간됐다. 이 에세이집엔 44개 장에, 47개 낱말에 얽힌 자전적인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지난 68년 일본 가나가와 현에서 태어난 유미리는 순탄하지 않은 어린 시절을보낸 작가. 「훔치다 도망치다 타다」는 아사히 신문(朝日新聞)에 연재됐던 에세이들을 모은 책으로 히라가나 순으로 꾸며진 사전 형식의 책이다. 빠찡꼬 지배인이었던 아버지, 술집에 나가며 젊은 남자와 바람이 났던 어머니,친구들에게 이지메를 당했던 이야기들, 가출과 자살을 일삼았던 학창시절, 남자들이건네주던 열쇠를 받아 이 집 저 집 떠돌던 시절 등 작가가 살아온 이야기들이 실려있다.여자, 남자, 둘, 헤어짐, 성욕, 거짓말, 속물 근성 등 유미리가 뽑은 47가지의 낱말들과 그에 얽힌 이야기들을 풀어놓았다. 【민음사·7,000원】 입력시간 2000/04/26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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