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생산자물가 5개월만에 하락세

지난달 4월보다 0.5%내려


5월중 생산자물가가 5개월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지난달 국제유가가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공산품 가격이 내린 데다 농림수산품도 계절적 요인으로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5월중 생산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5% 하락, 5개월만에 내림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2.0% 상승했다. 부문별로는 생산자물가지수에서 절반이상의 비중을 차지하는 공산품이 전월대비 0.6%하락했다. 공산품 가운데 석유ㆍ화학ㆍ금속제품이 원유, 비철금속 등 국제원자재가격 하락으로 내림세를 보였고 섬유제품 및 의복, 전자부품 등의 수요부진도 겹쳤기 때문이다. 섬유제품 및 의복은 1.1%, 석유제품은 0.4%, 화학제품은 2.3%, 금속1차 제품은 0.7%가 각각 떨어졌다. 농림수산품은 축산물이 소폭 오름세를 보였으나 채소류와 과실류가 출하량 증가로 큰 폭 내리면서 4.1% 하락했다. 채소류는 11.5%, 과실류는 8.6%, 선어 및 조개류는 4.2% 각각 내렸지만 축산물은 돼지고기 출하량 감소로 0.8% 올랐다. 서비스는 전문서비스가 프로그램 개발비 상승으로 올랐으나 금융이 각종 보험료하락으로 0.1% 하락했다. 김성용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5월 들어 국제유가가 다소 안정세로 돌아선데다 국제원자재가격 상승세도 둔화돼 생산자물가가 하락했다”며 “6월중에도 비슷한 하락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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