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IT업종 저평가 수준 지나치다"<대투증권>

대한투자증권은 18일 정보기술(IT)업종이 꾸준한수익 구조를 유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저평가 상태에 있다고 지적했다. 김정욱 수석연구원은 "올해 IT기업의 영업실적은 하반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중 두드러진 성과에 힘입어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단가하락과 기저 효과 등으로 영업실적이 크게 둔화되겠지만 생산성 향상으로 견조한 수익구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18.3배였던 전기전자 업종의 주가수익비율(PER)은 최근 IT 영업환경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올해는 5.7배, 내년에는 6.3배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대투증권 분석 종목 중 금융을 제외한 PER 평균치(올해 6.1배, 내년 6.3배)에도못미치는 저평가 상태"라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향후에도 수요 부진, 유가 급등 등 국내외 영업환경이 우호적이지않기 때문에 IT산업 전반에 걸친 불확실성은 여전할 것"이라며 "그러나 장기적인 관점에서 IT산업은 90년대 말 IT 버블기의 과잉투자 후유증이 장기에 걸친 재고조정으로 상당부분 해소되는 등 그렇게 부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내다봤다. 아울러 "IT기업의 주가는 단기 인하 압력이 지속될 부품업체보다는 4.4분기 영업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최근 낙폭이 큰 삼성전자[005930], LG전자[066570], 하이닉스[000660] 등 IT 선도주를 중심으로 선별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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