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산업에 대한 전망과 업체간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아시아석유화학공업회의(APIC)'가 9일 이틀간의 일정으로 서울 COEX 컨벤션센터와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개막됐다.한국, 일본, 타이완, 상가포르 등 세계 20개국에서 720여명이 참여한 이날 첫 회의에서는 ▦석유화학산업의 경기전망 ▦중국 시장 전망 ▦중동의 신증설 영향과 전망 ▦석유화학산업의 구조조정 등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열렸다.
이날 성재갑 한국석유화학공업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경기회복기인 지금 업계가 힘을 모아 안정적인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아시아 석유화학업계 교류 활성화와 협력강화를 위해 업계의 구심체 역할을 할 상설기구를 설치하자"고 제안했다.
10일에는 ▦한국석유화학산업의 21세기 비전 ▦세계 석유화학산업의 중장기 경기전망 등에 관한 세미나와 함께 원료ㆍPVCㆍ합성섬유원료ㆍ합성고무 등 7개 분야에 대한 각국별 수급전망과 상호 관심사에 대한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고진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