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즈, 美챔피언십 사흘째 선두

우즈, 美챔피언십 사흘째 선두 `시즌 10승, 총상금 1,000만달러 돌파도 초읽기.' 타이거 우즈(25)가 미국PGA 투어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사흘째 경기에서 선두로 뛰어 올라 `시즌 10승' 가능성을 한껏 밝혔다. 우즈는 5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레이크GC(파70ㆍ6,98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7개, 보기3개로 4언더파 66타를 쳐 중간합계 10언더파 200타로 마스터스 챔피언 비제이 싱(피지)과 공동선두에 나섰다. 1, 2라운드에서 어니 엘스(남아공)와 데이비드 듀발에 밀렸던 우즈는 이날 공동선두로 치고 나서 `시즌 10승', `대회 2연패', `시즌 총상금 1,000만달러 돌파'에 한발짝 다가섰다. 현재 849만821달러로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상금 90만달러를 보태게 되면 시즌 상금총액이 939만821달러로 늘어나게 돼 `상금 1,000만달러 돌파'는 시간 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우즈가 10승을 달성할 경우 바이런 넬슨, 벤 호건, 샘 스니드 이후 PGA통산 두자리 승수를 올린 4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우즈는 이날 맞대결을 펼친 듀발이 아이언 샷 난조로 전반 8번홀까지 버디1개, 보기 2개로 주춤한 사이 버디5개, 보기2개로 3타를 줄여 승부를 뒤집었고, 파4의 10번홀 버디에 이어 파5의 15번홀에서는 그린옆 깊은 러프에서 절묘한 플롭 샷으로 3온 1퍼트, 1타를 더 줄이며 단독선두로까지 치고 나섰다. 그러나 우즈는 파4의 17번홀에서 60㎝ 파 퍼팅을 실패, 아쉽게 비제이 싱과 공동선두를 이뤘다. 전날 4위였던 싱은 이날 안정된 드라이버와 아이언 샷으로 보기없이 버디만 5개를 낚아 지난 4월 마스터스대회 이후 첫 우승컵을 바라보게 됐다. 이어 왼손잡이 미남 골퍼 필 미켈슨이 중간합계 9언더파 201타로 3위, 어니 엘스는 6언더파 204타로 4위에 자리했다. 이밖에 이날 버디2개, 보기4개, 더블보기1개를 기록해 4오버파 74타로 부진한 듀발은 중간합계 3언더파 207타를 마크, 공동8위로 추락했다. 입력시간 2000/11/05 17:4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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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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