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시 대중교통개편' 문답풀이

서울시 대중교통체계개편이 하루 앞으로다가왔다. 버스노선과 요금체계 등이 한꺼번에 바뀌기 때문에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 쉽다. 시민들이 궁금해하는 사항들을 골라 풀이했다. ▲신교통카드(티머니) 어디서 살까 = 서울 지하철 매표소 어디서나 살 수 있고충전할 수 있다. 다음달 10일부터는 시내 편의점 `LG25시'에서도 구입, 충전할 수있다. 단 기존 버스카드 충전소에서는 당분간 옛 버스카드만 판매된다. ▲신교통카드는 얼마인가 = 보급형(1천500원), 고급형(2천500원) 두 종류가 있다. 보급형은 버스와 지하철 요금만 지급할 수 있고 고급형은 신교통카드와 제휴한민간회사가 제공하는 마일리지를 교통마일리지로 전환해 교통요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 신교통카드를 산 뒤 최소 1천원부터 최대 9만원까지 충전해서 사용하면 된다. ▲옛 교통카드는 7월 1일부터 사용할 수 없나 = 옛 교통카드도 사용할 수 있다. 새로 바뀐 통합거리비례 요금제도 적용되며 무료 환승혜택도 받을 수 있다. ▲그렇다면 굳이 신교통카드를 살 필요가 있는가 = 옛 교통카드가 있으면 당장신교통카드를 구입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옛 교통카드는 교통요금 지불에만 사용되지만, 신교통카드로는 앞으로 서울대공원 입장료와 같은 소액 결제 등도 할 수 있게돼 편리하다. 기존 버스카드충전소에서도 옛 교통카드 잔량을 모두 판매하면 이때부터 신교통카드만을 판매할 예정이다. 단 옛 교통카드 충전은 계속할 수 있다. ▲신교통카드로 이용가능한 대중교통수단은 = 수도권 전철과 서울버스(시내, 마을), 서울과 경기도, 인천간을 운행하는 서울시 인가 버스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올연말까지는 경기도내와 인천 시내의 버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다. ▲현금으로 내면 안되나 = 물론 현금도 사용할 수 있다. 버스를 탈 때 현금을내면 운전사가 즉석에서 영수증을 발급해 준다. 다만 교통카드를 사용할 때 보다 일반 버스와 지하철은 100원, 마을ㆍ순환버스는 50원의 추가 요금을 내야하기 때문에 불리하다. 무료환승 혜택도 받을 수 없다. ▲무료환승 혜택을 받으려면 = 버스나 지하철 상관없이 기본요금 800원으로 10km 이내에서 무료 환승이 가능하다. 따라서 버스를 탈 때, 내릴 때 꼭 2번 단말기에교통카드를 접촉하고 30분 이내에 갈아타야 무료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오후 9시부터 이튿날 7시까지는 한 시간 이내 갈아타면 된다. 갈아타지 않으려면 승차시한 번만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대면 된다. ▲내릴 때 교통카드를 못 찍으면 요금 산정이 어떻게 되나 = 각각의 요금을 내야 한다. 예컨대 초록(지선)버스로 5km 가다가 지하철로 갈아타 5km를 더 가야하는데 버스에서 내릴 때 교통카드를 못 찍었다면 버스 기본요금 800원과 지하철 기본요금 800원을 모두 내야 한다. ▲버스운행정보시스템(BMS) 어떻게 이용하나 = 실시간 버스 위치와 정류장 도착예정 정보, 예상 소요시간 등을 검색할 수 있는 BMS는 인터넷(http://bus.seoul.go.kr)이나 휴대폰, 전화, PDA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휴대폰은 다음달 6일부터 각 이동통신사에 접속해 통신사별 메뉴를 사용하거나이동통신사에 접속한 뒤 주소찾기(WINC)에 접속후 번호 287#0을 누르면 된다. 전화는 ARS 1577-0287을 이용하면 되고 PDA사용자는 `http://mobile.bus.go.kr/pda'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 목적지까지 거리와 요금을 어떻게 알 수 있나 = 서울시 홈페이지(http://bus.seoul.go.kr)에 접속하면 신구노선, 가장 빠른 노선, 지역별 노선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안내전화(☎080-800-5656)로도 확인 가능하다. 10km까지 이용교통수단 중 높은 기본요금을 적용한 기본운임을, 10km 초과시 매5km마다 100원씩 가산된다. 기본요금은 교통카드 기준으로 파랑버스(간선버스)와 초록버스(지선버스)는 800원, 노랑버스(순환버스)와 마을버스(초록버스)는 500원, 빨강버스(광역버스)는 1천400원이다. 청소년과 초등학생의 경우 간선/지선버스는 청소년 640원과 초등학생 400원이며순환/마을버스는 400원과 250원, 빨강버스는 1천120원, 1천원 등이다. ▲외국인이나 시각장애인들은 어떻게 하나 = 외국인 거주자나 관광객들을 위해 영어로 제작된 새 버스노선 안내자료는 외국공관, 호텔, 공항, 외국인학교, 구청민원봉사과, 시내 10개 관광안내소에 1만5천부가 배부돼 있다. 가까운 구청이나 서울시 외국인종합지원센터(☎(02)731-6800)에 들르면 자료를 받을 수 있다.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점자로 제작된 새 버스노선 안내자료는 강동구청에서 2천부 제작된 게 유일하다. 강동구내에 사는 시각장애인들은 지난달 말 자료를 전원 받았으며 남은 자료는 강동구내 동사무소나 강동구청(☎(02)480-1800), 한국시각장애인복지회관(☎(02)440-5200)에 문의하면 된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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