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박용성 신임대한상의 회장

中企참여 대북 컨소시엄 건의 계획대한상공회의소가 남북경제협력 확대를 위해 나진·선봉지대 및 남포공단에 국내 업체 진출을 위한 남북한 민간경제협력기구 설립에 나서기로 했다. 박용성(朴容晟) 신임 대한상의 회장은 9일 취임식을 통해 『중소기업과 대기업, 외국기업이 동시에 대북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 구성을 정부에 건의할 계획』이라며 『북한 상의와도 꾸준한 접촉을 추진, 양측 공동의 경제협력 기구 구성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향후 대북 투자 프로젝트에서 대한 상의의 역할은 무엇인가. ▲지방 중소기업들도 대북 투자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지방기업과 대기업, 외국기업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컨소시엄 구성의 길을 열고자 한다. 북한 상의와의 꾸준한 접촉을 통해 관계 개선을 이뤄내고 남북한 민간경제협력기구를 설립할 예정이다. -지방상공회의소, 해외 상공회의소와 네트워크망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 ▲3년 내에 62개 지방상의와 전 회원사를 연결하는 정보통신망을 확충하고 해외에 한국 상공회의소를 설립하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 지방의 경우 정보화에 소외감을 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서울의 테헤란밸리는 이란의 테헤란 만큼이나 먼 얘기라는 말까지 나온다. 해외 상사협의회를 상공회의소 격으로 올리는 데 주력하겠다. 해외상의는 외교부, 산자부와 원칙적합의를 본 상태다. -최근 주한 외국상의의 통상압력이 거세지고 있는데 대응 방안은. ▲우선 외국상의와의 교류를 대폭 확대, 국내 시장 개방 노력을 집중 설득 할 계획이다. 외국인투자기업 가운데 외국인 경영자를 상의 회장단에 포함시키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외국상의도 대한상의와의 협력을 요청하고 있다.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최인철기자MICHEL@SED.CO.KR 입력시간 2000/05/09 19:36

관련기사



최인철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