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통신업계 CEO 앞다퉈 '가족 경영'

통신업계 CEO들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 감동 경영'에 적극 나서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김신배 SK텔레콤 사장은 지난달 29일 임직원 자녀중 초등학생 1천599명에게 자신이 직접 작성한 편지와 3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동봉해 발송했다. 김 사장은 4, 5일께 도착할 편지에서 "아빠가 열심히 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의모든 사람들이 편안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아빠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 사장은 지난해 11월에도 수험생 자녀를 둔 임직원 56명에게 격려 편지와 10만원 상당의 격려품을 전달, 직장 상사가 아닌 큰형님의 따뜻한 마음을 선사하기도했다. 효자로 알려진 남중수 KTF 사장은 임직원 부모 챙기는데 열성이다. KTF는 만 66세 이상 임직원 부모 가운데 300명을 선정, 2박3일간의 제주도 효도여행을보내준다. 남 사장은 올해로 4회째 접어드는 제주도 효도여행에 앞서 11일에는 자식들이재직중인 KTF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를 부탁하는 편지를 발송할 예정이다. 윤창번 하나로텔레콤 사장도 최근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사내 웹진을통한 임직원 가족사진 경연대회를 직접 제안했으며 연말에는 수험생 자녀들을 둔 임직원들에게 자신이 직접 서신을 보내 격려를 할 계획이다. 하나로텔레콤은 하반기에 신입사원 부모를 초청, 하나로 가족들이 함께하는 하나로 가족 한마당을 벌이기로 했다. 정홍식 데이콤 사장의 경우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실시한 '가정'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 '가족들과 함께하는 시간이짧아 아쉽다'는 직원들의 응답에 대해 위로와 분발을 당부하는 e-메일을 보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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