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예금금리 가장 후한 은행 어딜까?

특판예금 4%후반~5%초반, 영업점장 전결금리 4%대

콜금리 인상에 따라 수신금리가 재조정되면서은행권의 고금리 정기예금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판예금은 4% 후반부터 5% 초반 사이에서, 각 은행의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연4% 초중반에서 형성되는 양상이다. 13일 현재 주요 시중은행 중에서 가장 높은 금리로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는 은행은 SC제일은행이다. SC제일은행은 '고객사은 플러스금리' 이벤트를 통해 입출금예금 평균 잔액이 300만원을 넘는 고객에게 1년 정기예금 금리로 연 5.15%를 제시한다. 주요 시중은행의 1년 정기예금 금리가 4% 초중반에 분포하는 점을 감안하면 1%포인트 이상의 추가 금리를 의미한다. HSBC은행은 3천만원 이상부터 5억원까지 1년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고객에게 연5.0% 금리를 제공한다. 우리은행은 '우리로모아 정기예금'이란 준특판성 상품으로 1년 정기예금에 연 4.60%의 금리를 제시하고 있다. 인터넷전용통장인 우리닷컴통장에서 신규로 개설하는 경우 0.1%포인트의 추가금리를 적용, 최고 연 4.70%의 금리가 제시된다. 우리은행의 1년 정기예금 영업점장 특별금리는 연 4.50%까지 가능하다. 조흥은행과 신한은행은 'e-투게더 정기예금'으로 1년 정기예금에 연 4.60%의 금리를 제공한다. 영업점장 전결금리는 최대 적용시 연 4.35%까지 가능하다. 국민은행은 이번 콜금리 인상을 반영, 현재 영업점장 특별승인 금리를 연 4.35%로 적용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1년 정기예금 상품에 1억원 이상은 연 4.4%, 1천만원 이상은 연 4.3%를 적용한다. 영업점장 전결금리를 최고로 활용하면 외환은행은 연 4.4%, 한국씨티은행은 연4.5% 금리를 적용한다. 지수연동예금 등 상품과 동시에 묶어서 판매하는 정기예금은 5%대 중반도 가능하다. 외환은행의 '이영표 축구사랑 예금'에 가입하고 동시에 정기예금 상품에 들어가면 연 5.4%의 금리가 적용된다. 국민은행이 판매중인 원.달러 환율 연동예금과 함께 가입하는 정기예금엔 연 5.3%의 금리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한상언 재테크 팀장은 "콜금리가 4%대로 올라서면서 은행권 정기예금상품의 매력이 커지고 있다"며 "묶음형 상품, 특판상품을 중심으로 접근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한 팀장은 "영업점장 전결금리의 경우 거래 실적에 따라 다르게 적용받는 것이원칙이지만 일정 부분 신축성이 있는 만큼 고객 입장에서는 먼저 요구하는 것도 좀더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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