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노키아탓 移通 단말기 수익성 악화 불가피'<삼성증권>

삼성증권은 8일 이동통신 단말기 업종에 대한 코멘트에서 2.4분기중 세계 시장의 물량 증가세는 이어지겠지만 중저가 단말기 중심의수익성 저하는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증권은 2.4분기 단말기 사업의 수익성이 악화되는 주된 이유로 세계 최대의단말기 업체 노키아가 최근 급락한 시장 점유율 만회를 위해 중저가 단말기를 중심으로 최고 25%까지 제품가격을 인하한 점을 꼽았다. 데이터퀘스트에 따르면 올 1.4분기 세계 단말기 판매량이 소비자 인도 기준으로1억5천300만대에 달해 1.4분기로서는 성장세가 돋보였으나 노키아의 점유율은 28.9%로, 지난해 4.4분기의 34.7%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상태다. 노키아의 점유율 하락은 단말기 제품에 업체별 특성 반영을 요구하는 유럽지역통신 서비스 회사들과의 마찰과 미주 시장에서 카메라폰과 컬러폰 등을 내세운 교세라, 삼성전자, LG전자 등의 공격적 마케팅에 기인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증권은 노키아의 가격 인하는 우선 저가형 제품 위주인 알카텔, 지멘스 등이나 '주문자 개발 생산'(ODM) 위주 단말기 업체에 부정적이라고 분석하고 향후 단말기 및 단말기 부품업체에 대한 선별적 투자가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종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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