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하면 떠오르는 것 중 하나가 화장품이다. 이 때문에 요즘 백화점 화장품 코너는 형형색색의 리본을 단 선물 세트로 가득하다. 각 업체들은 크리스마스와 연말 선물 수요를 겨냥해 다양한 기획 선물 세트를 내놓았으며 이와 더불어 이번 크리스마스기간에만 판매하는 한정 상품도 판매한다.
태평양은 세트마다 토끼털 목도리나 지갑, 넥타이 핀, 2004년도 다이어리, 플라워 리스, 증정용 샘플 등을 넣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종의 선물 세트를 내놓았으며 가격은 1만8,000~18만원대까지 다양하다. 태평양은 젊은 여성을 위한 선물로는 토끼털 목도리가 증정품으로 들어 있는 `헤라 에이지 링클 감사세트(18만원)`를 추천한다. 어머니에게는 `설화수 규방세트(16만원)` 가 좋다.
LG생활건강은 오휘 브랜드에 가격대별 6종의 선물 세트를 내놓았으며 12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숄을 선물하고 있다. 한방 브랜드인 `더 후`에선 녹용팩 기획 선물 세트(6만2,000원)을 내놓았다.
코리아나화장품은 자인 제품을 맞춤 선물 세트 형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높은 가격에 부담을 느껴 돌아서는 일이 없도록 고객들이 원하는 상품으로만 선물 세트를 꾸며준다.
랑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4가지 색상의 립글로스로 구성된 `메리 쥬이시바(4만원)`를, 에스티로더는 립스틱, 마스카라, 네일락카, 립 펜슬 등 갖가지 색조 화장품이 가방에 들어 있는 `메이크업 스튜디오 2004`를 내놓았다
향수 브랜드 랄프 로렌은 15만원 이상 향수를 구입한 고객에게 테디베어 가족세트를 2,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기간은 이 달 말까지. 테디베어 판매 금액은 모두 자선단체에 기부한다.
<정영현기자 yhchung@sed.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