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부모님과 함께 60년대 영활볼까

방송4사, 열연휴 다양한 특집영화 준비올해 설에도 KBS, MBC, SBS, EBS 등 방송4사는 다양한 특집영화들을 편성, 긴 연휴를 즐기는 가족들의 안방을 찾아간다. 액션 대작들이 다수 눈에 띄는 가운데 1960년대 가족영화에서부터 북한 제작 영화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영화들이 잇따라 방영된다. 먼저 KBS1TV는 심은하와 안성기 주연의 '미술관옆 동물원'(11일 밤12시10분)과 박중훈과 김지호가 출연한 '인연'(12일 밤12시10분)을 선보인다. 또 2TV에서는 설경구, 최진실, 김윤진, 이미숙, 김석훈 등이 출연한 '단적비연수'(10일 오후10시10분)가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설날 단골 메뉴인 SF액션 영화도 빠짐없이 준비된다. 제임스 카메룬 감독의 '에이리언2'(13일 밤1시5분)와 데이비트 핀셔가 만든 '에이리언3'(14일 밤12시50분)가 밤시간을 장식하며, 홍콩영화 '쌍룡회'(12일 오후3시50분)와 '프로텍터'(13일 오후3시10분), '미이라'(14일 오후9시20분) 등이 2TV를 통해 방송된다. MBC가 준비한 영화중에서는 신상옥 감독이 기획한 북한영화 '불가사리'(10일 밤12시55분)가 눈에 띈다. 정건조 감독의 '불가사리'는 쇠붙이를 먹어치우는 괴물 불가사리의 몸 속에 관가의 학대로 숨진 대장장이의 넋이 들어가 농민을 학대하는 군사를 물리치고 죽음을 맞는다는 내용을 그린다. 이밖에 숀 코너리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엔트랩먼트'(9일 오후11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라이언 일병 구하기'(10일 오후9시45분), 피어스 브로스넌 주연의 '007골든아이'(11일 오후10시45분)와 '007 언리미티드'(12일 오후10시45분) 등의 화제영화가 뒤를 잇는다. SBS는 유오성, 이성재, 유지태 주연의 코믹물 '주유소 습격사건'(9일 오후11시), 정소영 감독의 60년대 작 '미워도 다시 한번1ㆍ2'(11~12일 밤12시50분)등을 준비했다. 또 '투캅스'(12일 오후3시), '투캅스2'(13일 오후2시30분),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13일 밤12시20분)등 한국 영화와 외화 '매트릭스'(13일 오후9시50분)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BS는 신상옥 감독이 연출한 1960년대 가족영화 '로맨스빠빠'(11일 오후1시20분)와 서구인의 티벳 체험기를 담은 '티벳에서의 7년'(13일 오후1시) 등을 내보낸다. 김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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