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재보험社 코리안리 실적 극찬 '눈길'

영국 리인슈어런스지영국의 유수한 재보험 전문 잡지인 '리인슈어런스(Reinsurance)'가 최근 한국보험시장을 특집 기사로 다루면서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사장 박종원ㆍ사진)의 경영성과를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고 있다. 리인슈어런스는 최근 발간한 6ㆍ7월 합본호에서 "코리안리는 한국경제가 위기 상황이던 지난 97년 현재의 최고경영자인 박종원 사장이 취임한 뒤 강도 높은 구조조정으로 50% 이상의 사업비를 줄이는 한편 국내외 시장을 대상으로 한 신상품 개발과 신시장을 개척, 영업을 증대시켜 2001 회계연도 결산결과 980억원(세전)의 놀라운 이익을 냈다"고 전했다. 이 잡지는 또 "코리안리는 올해 초 세계 3대 콘테이너 전문 선사인 타이완 에버그린사의 선박보험을 독자적인 보험요율 제시로 계약을 인수함으로써 선박보험시장의 리더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현재 코리안리의 한국 내 보험시장 점유율은 70% 정도이나 미국 9ㆍ11테러 이후 해외 재보험사들이 재보험 인수를 꺼려하고 있어 한국 내 보험사들의 코리안리에 대한 의존도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고 한국 재보험업계 현황을 비교적 자세히 소개했다. 코리안리측은 "리인슈어런스가 재보험업계에서는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잡지인 만큼 코리안리의 대외적인 홍보효과가 클 것"이라며 "이에 따라 해외시장에서의 영업활성화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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