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야채ㆍ과일ㆍ계란, 유방암 위험 낮춰

야채ㆍ과일ㆍ계란을 많이 먹으면 유방암에 걸릴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오리건보건대학 재킬렌 세논 박사는 피닉스에서 열리고 있는 미국암연구학회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세논 박사는 중국 상하이(上海)에 살고 있는 유방암 환자 378명과 건강한 여성 1,070명을 대상으로 108종류의 식품중 무엇을, 그리고 얼마나 자주 먹는지와 영양보충제나 한방 제제를 복용하는지 등에 대한 광범위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야채와 과일을 먹는 횟수가 하루 4번 이상인 여성은 2번 이하 여성에 비해 유방암 위험이 50% 낮았다고 주장했다. 세논 박사는 “1주일에 계란을 6개 이상 먹는 여성도 유방암 위험이 낮았다”면서 “그러나 콩이나 콩 식품의 섭취와 유방암 사이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다. 세논 박사는 “이 같은 결과는 유럽 사람들 식단의 특징인 야채와 과일이 적은 것이 유방암의 중요한 위험요인 중 하나임을 시사하는 것”이라면서 “유방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단에 야채와 과일을 많이 포함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상영기자 sa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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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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