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GS홈쇼핑, 30일부터 GS이스토어 영업중단

GS홈쇼핑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오픈마켓인 GS이스토어의 영업을 오는 30일부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GS이스토어는 판매자와 소비자가 자유롭게 물품을 거래하는 온라인 장터로 지난 2005년 서비스를 시작했지만 G마켓과 옥션 등 선두 업체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적 부진에 시달려왔다. GS홈쇼핑은 GS이스토어의 매출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도 안돼 영업 중단에 따른 영향은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GS홈쇼핑의 사업부문으로 출발한 GS이스토어는 현재 1개 팀 규모로 축소됐으며 전체 인력은 GS홈쇼핑에 흡수될 예정이다. GS이스토어는 지난해 거래금액 801억원에 29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116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올 들어 3ㆍ4분기까지 적자는 30억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GS이스토어 사이트는 12월31일까지 유지돼 배송 확인 및 판매자 대금 정산 등을 처리하게 되며 고객의 적립금 등 사이버머니는 GS이숍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다. 이에 앞서 CJ홈쇼핑도 지난해 말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하고 오픈마켓 자회사인 엠플을 청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오픈마켓 시장은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 3개 업체 간 경쟁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 한편 G마켓의 모회사인 인터파크와 미국 이베이간의 G마켓 지분 인수 협상이 인수가격에 대한 입장 차이로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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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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