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증권사도 CMA 금리인상 나서

대우證등 0.25%P 올려…주식형펀드 투자자 환매타이밍 살펴야

증권사도 CMA 금리인상 나서 대우證등 0.25%P 올려…주식형펀드 투자자 환매타이밍 살펴야 이상훈 기자 flat@sed.co.kr 한국은행의 기준 금리 인상에 따라 증권사들이 일제히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 인상에 나섰다. 대우증권이 8일부터 CMA 금리를 현행 연 5.1%에서 5.35%로 올렸고 우리투자증권도 연 5.25%에서 5.75%로 인상했다. 미래에셋증권도 머니마켓랩(MMW)형 CMA 금리를 연 5.35%로 인상했으며 대신증권은 CMA와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연 5.0%에서 5.25%로 올렸다. 동양종금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ㆍ하나대투증권 등도 늦어도 다음주까지는 0.25%포인트가량 CMA 금리를 인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양은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증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보다는 CMAㆍ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자금을 대기시키는 게 좋은 투자대안"이라고 말했다. 금리가 오르면서 채권형 펀드 투자 시기를 저울질하는 투자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기존 채권형 펀드 투자자들의 경우 금리 인상에 따른 채권 수익률 하락으로 울상을 짓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의 경우 '하나UBS채권혼합4' 등 수익률 상위 5위권의 연 수익률이 5.3~6.5%에 머물며 CMA 수익률보다도 나을 게 없다. 그러나 경기침체 부담에 따라 앞으로 추가 금리 인상이 없거나 있더라도 한 차례 정도에 그칠 것을 감안한다면 현 시점이 채권형 펀드에 투자하기 적당하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용규 미래에셋 펀드분석팀장은 "현 국고채 3년 금리가 이미 기준 금리 인상을 반영한 측면이 많고 이번 금리 인상이 일회성 성격이 짙은 만큼 현 금리가 고점이라고 볼 수도 있다"며 "채권형 펀드의 경우 이전보다 투자하기 좋은 환경이 됐다"고 밝혔다. 다만 이 팀장은 "채권형 펀드의 경우 나아진다고 해도 기대할 수 있는 연 수익률이 6%대를 넘기는 대단히 힘들다"며 "기존의 주식형 펀드 투자자들의 경우 채권형으로 옮기는 것보다는 일단 시장을 지켜보면서 향후 기술적 반등에 따라 환매 타이밍을 살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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