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Best shop Best Goods] CJ39쇼핑 '피델리아 바이 이신우'

방송 2시간만에 6억원어치 판매'이젠 TV 홈쇼핑이 언더웨어 패션을 주도한다.' >>관련기사 CJ39쇼핑(대표 조영철ㆍwww.cj39.com)이 국내 최고의 패션 디자이너 이신우씨와 손잡고 출시한 언더웨어 PB(자사부착상표)상품인 '피델리아 바이 이신우'(Fidelia by 이신우)가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뜨리는 등 업계에 화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피델리아는 그 동안 언더웨어 부문에 관심을 가져왔던 패션 디자이너 이신우씨가 심혈을 기울여 제작한 제품으로 고품격을 유지하면서 본능을 자극시켜 주는 섹시함이 주된 컨셉이다. 피델리아라는 상품명은 지난 해 개봉해 인기를 끌었던 세계적 영화감독 '스탠리 큐브릭'의 유작인 ''아이즈 와이드 셧'에 나오는 상류층의 화려하고 섹시한 파티의 입장 암호를 말한다. 지난 6월 14일 상품명인 '피델리아'라는 프로그램 타이틀로 첫 방송을 개시한 이 상품은 방송 시작 2시간 만에 무려 6억4,000만원이라는 팔려나가는 인기를 끌었다. 이 같은 판매 액수는 에어컨ㆍ컴퓨터 등 단가가 높은 상품들의 판매 기록을 훨씬 능가하는 수준이다. CJ39관계자는 "첫 방송 이후로도 주 1회 방송에 평균 5억원 이상의 매출을 꾸준히 기록하고 있어 단지 출시 초반의 프리미엄에 의한 판매기록이 아니라는 것이 여실히 증명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TV홈쇼핑에서의 언더웨어 제품 매출증가는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속옷을 직접 입어볼 수 없는 단점이 있는데 반해 온라인의 경우는 집에서 직접 입어보고 마음에 안 들거나 사이즈가 맞지 않을 경우 언제든지 반품을 할 수 있는 이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피델리아는 또 유명 패션 디자이너가 자신의 이름을 내 걸고 국내에서 처음으로 디자인 한 언더웨어 상품으로 패션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피델리아의 성공은 타깃 마케팅도 한몫을 톡톡히 했다. CJ39쇼핑은 피델리아의 메인 타깃으로 25세~35세의 신도시 전업주부를 선택했다. 가격도 오프라인보다 다소 저렴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선물하기에 적합한 적합한 7만원∼19만원대로 잡았다. 그동안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인 '럭셔리 브라팬티 8종세트'는 9만8,000원, '럭셔리 올인원 2종세트'는 7만8,000원에 각각 판매되고 있다. CJ39쇼핑 뷰티사업부 언더웨어팀 이은경 대리는 "피델리아가 성공에는 무엇보다도 디자이너 이신우씨의 높은 인지도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라면서 "인기 탤런트 이휘향씨가 게스트로 출연한 것도 대박을 터트리는데 큰 몫을 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CJ39쇼핑은 언더웨어 PB상품의 성공적인 런칭으로 보다 다양한 패션 상품을 선보이게 됐으며, 향후 오프라인 및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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