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항공안전에 대해 16일부터 사흘간 최종점검을 벌여온 미연방항공청(FAA) 관계자들이 우리측의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함대영 건설교통부 항공국장은 19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지난 5월 우리나라에 대해 항공안전 2등급 예비판정을 내렸던 미연방항공청이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많은 부분 이해를 했다"고 밝혔다.
미 연방항공청은 이번 최종점검에서 지난 5월 지적했던 8개항목중 항공법령 개정 등 시일이 소요되는 항목에 대해서만 '계속 지켜보겠다'는 반응을 보였을 뿐 항공국이 준비한 규정, 지침, 인력 보강 부분은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 국장은 "그러나 아직 1등급 유지를 섣불리 낙관하기는 어렵다"면서 "미연방항공청의 2등급 판정여부는 2-4주후인 내달초 통보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연방항공청은 19일 본국으로 돌아가 항공법 개정 추이 등을 지켜본 뒤 2등급판정이 불가피할 경우 재입국, 건교부와 의견조율을 거쳐 최종 결론을 내릴 방침이다.
오철수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