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유럽 또 화산재…항공혼란 재연

스페인·프랑스 일부 공항 폐쇄<br>포르투갈 등도 운항 취소 속출

SetSectionName(); 유럽 또 화산재…항공혼란 재연 스페인·프랑스 일부 공항 폐쇄포르투갈 등도 운항 취소 속출 권경희기자 sunshine@sed.co.kr

아이슬란드 에이야피알라요쿨 화산에서 다시 화산재가 분출돼 스페인ㆍ프랑스ㆍ이탈리아 일부 지역의 공항들이 폐쇄됐고 포르투갈ㆍ아일랜드에서는 항공기 운항이 속속 취소됐다. 9일 유럽항공관제청(유로콘트롤)은 "화산재 구름이 9일 저녁까지 독일 남부와 체코공화국ㆍ오스트리아 일대 상공으로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화산재 구름이 남부 프랑스와 스위스, 북부 이탈리아에 걸쳐 긴 띠를 형성하고 있어 유럽 상공의 항공기 운항 중단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스페인 항공당국도 "바르셀로나 국제공항을 포함해 비고ㆍ산탄데르ㆍ부르고스ㆍ레온ㆍ바야돌리드ㆍ살라망카ㆍ사라고사 등에 있는 북부지역 20개 공항들이 폐쇄됐다"며 "이날 현재 운항이 취소된 항공편은 모두 900편에 이른다"고 전했다. 지표면에서 2만피트(6,000m) 상공까지 솟아오른 화산재로 북부 이탈리아 지방 공항 대부분이 폐쇄됐다. 또한 대서양 상공 고도 3만5,000 피트(1만500m)에 있던 다른 한 무리의 화산재 구름이 포르투갈과 스페인에 도달해 일부 공항들이 폐쇄됐다. 프랑스에서는 저가항공사 라이언에어가 마르세유 공항에서 이륙하는 모든 항공편을 취소했고 런던 스탠스테드 공항에서도 스페인, 포르투갈, 카나리아 제도 등으로 가는 라이언에어 항공기 25편이 취소됐다. 포르투갈에서도 리스본ㆍ포르투갈 등의 노선 항공기 137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대서양 횡단노선의 지연운항도 속출했다. 아메리칸 항공은 대서양 횡단노선의 비행시간이 평균 90분에서 2시간 더 걸리고 있다고 밝혔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공항도 대서양 횡단노선이 일부 지연 운항되고 있다고 전했다. 유로콘트롤은 대서양을 통과하는 항공편들이 아이슬란드에서 아조레스 제도까지 뻗쳐 있는 화산재 구름을 피하기 위해 그린란드 북쪽으로 계속 우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야피알라요쿨 화산은 지난 6일 다시 분출을 시작해 화산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 60여명이 대피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