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파산선고가 내려진 자유건설에 이어 자회사인 자유종합건설㈜이 경영난으로 최근 법원에 파산을 신청했다.부산지법 민사신청과는 자유종합건설이 모회사인 자유건설의 채무를 연대책임 지는 조건으로 지난해 7월 회사를 분할 설립했으나 자유건설 파산으로 채무액이 크게 늘면서 회사 경영이 어려워지자 경영진 명의로 최근 파산을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자유종합건설은 모회사인 자유건설 파산 전까지는 모두 1,500여원대의 채무를 지고 있었으나 자유건설 파산으로 채무액이 3,000억원 대로 늘면서 각종 압류가 잇따르자 더 이상 회사 경영이 불가능해졌다고 파산신청 이유를 밝혔다.
자유종합건설은 자산 100억원 규모로 지난해 7월 회사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960여억원의 공사수주실적을 올리면서 경영상태가 나아지고 있었으나 모회사인 자유건설 파산으로 결국 파산으로 내몰리게 됐다.
부산지법은 자유종합건설의 채권ㆍ채무와 관련한 실사를 벌여 조만간 파산여부를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유종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