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준호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16일 “에스에프에이는 2ㆍ4분기 매출액이 918억원, 영업이익은 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6%, 201%가 늘어났고 2ㆍ4분기 신규수주 금액도 1,970억원, 수주잔고는 3,768억원으로 각각 207%, 87%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상반기 수주의 대부분이 하반기 이후에 인식되는 점을 감안할 때, 3ㆍ4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에스에프에이는 올해 연간 총 수주금액을 7,000억원으로 제시했으며, 이와 관련 이날 중국 베이징 BOE디스플레이 테크놀로지사에 142억원 규모의 LCD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그는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의 지분 투자로 주가가 연초 대비 108% 상승했으나 최근 3개월동안 횡보하며 전고점 대비 15%의 조정을 받았다”며 “주가급등에 따른 수급 부담도 해소됐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내년에는 디스플레이 전공정 장비, 대면적 AMOLED 장비, 태양광 셀 및 모듈장비 확대로 매출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9만2,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