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고 일어난후 뒷목 통증, 목디스크 가능성 높다

"최근 1년간 자고 일어난후 뒷목 통증 3회이상땐"<br>자생한방병원 176명 조사

최근 1년 동안 낙침(落枕ㆍ자고 일어나서 뒷목 통증과 함께 고개를 돌리기 힘든 증상)이 3회 이상 나타나고 이로 인해 어깨통증과 팔저림을 경험했다면 목 디스크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생한방병원이 지난 4월 내원한 환자 17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목 디스크 진단을 받은 환자의 68.8%가 연3회 이상 낙침을 경험했고(6회 이상 42.2%), 목 부근 통증 외에 ‘어깨 죽지 통증’(76.6%), ‘팔ㆍ손가락 저림’(42.2%) 등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자생한방병원 척추디스크센터 남창욱 부장은 “목 디스크가 있을 경우에는 낙침 횟수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많다”면서 “최근 1년 동안 낙침을 3회 이상 경험하고 어깨 통증과 팔 저림이 나타났다면 정확한 검진을 통해 목의 상태를 확인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낙침 증상은 잠을 잘못자서 아침에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목이 뻣뻣하고 고개를 상하좌우로 움직이지 못하면서 뒷목이 심하게 아픈 것이 대표적이다. 원인은 잠을 잘못자서 목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고, 주변 관절과 주위조직이 손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누구에게나 쉽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평소 목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 잘 생기기 때문에 잠을 잘못 잤다고 가볍게 넘기지 말고 목 상태를 체크 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목 디스크 환자의 경우 목뼈 사이에 있는 추간판(디스크)이 퇴행하면 디스크 상태가 납작해지고 척추뼈와 관절구조가 헐거워지게 되어 낙침이 발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뼈의 퇴행이 시작되는 연령대에서 낙침이 잦다면 목 디스크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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