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바일인터넷시장 확대 '수혜' NHN 목표가 25만원으로 상향

NHN은 내년에 모바일인터넷 부문이 신성장동력으로 작용,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1월30일 유진투자증권은 "11월28일 애플 아이폰의 도입이 국내 모바일인터넷시장에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며 NHN의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13.6%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으로 '매수'를 제시했다. 이승응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아이폰이 도입되면 국내 모바일인터넷 서비스 및 컨텐츠의 수요·공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이고 검색서비스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일본의 경우 야후 재팬의 유선시장 검색서비스의 지배력이 무선으로 전이됐다"고 말했다. 그는 또 "NHN은 미투데이라는 모바일인터넷환경의 킬러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향후 조회수가 지속적인 증가 추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NHN은 실적안정성과 수익성ㆍ성장성을 모두 보유한 업체로 적극적인 매수전략으로 대응할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내년 NHN의 매출액은 올해보다 15.8% 증가한 1조5,438억원, 영업이익은 25.3% 늘어난 6,721억원으로 예상됐다. 내년부터는 대규모 다중 사용자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을 중심으로 온라인게임 사업이 성장국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일본 검색사업 진출의 성과도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이 연구원은 "오는 2010년 상반기에 테라가 유료화되고 워해머온라인과 킹덤언더파이어2가 새로 출시될 예정"이라며 "네이버재팬의 검색 순위도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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