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케이아이씨 석탄가스화설비 사업 진출

美 레드라이온과 기술제휴·독점생산 공급 계약

플랜트 엔지니어링 전문업체인 케이아이씨가 그린에너지로 각광받고 있는 석탄가스화설비 플랜트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케이아이씨는 미국 신재생에너지기업인 레드라이온과 석탄가스화설비 관련기술 제휴 및 독점생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아이씨는 레드라이온으로부터 핵심 제조기술을 이전받아 가스화설비를 독점적으로 생산해 전세계에 공급할 예정이다. 레드라이온은 가스화설비(Gasification)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한 미국의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이다. 가스화설비기술은 석탄에서 합성가스를 추출해 석탄가스화 복합발전을 하거나 합성천연가스, 합성석유 등을 생산하는 그린에너지기술이다. 레드라이온의 가스설비화기술은 석탄뿐 아니라 바이오매스, 유기성 폐기물 등에서도 수소의 함량이 높은 합성가스를 생성할 수 있으며 무산소 열분해 방식을 통해 오염가스 배출을 저감시킬 수 있는 강점을 갖추고 있다. 케이아이씨는 이에 앞서 지난 12월 레드라이온과 4,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유치 양해각서(MOU)를 맺은 바 있으며 레드라이온은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에 부지를 확보하고 본격적인 생산공장 건설을 준비하고 있다. 오는 4월 착공될 새만금공장은 연간 가스화설비 100기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를 갖추고 전세계시장에 가스화설비를 판매하게 되며, 케이아이씨는 제조 파트너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상진 대표는 "이번에 레드라이온과의 제휴관계 체결로 회사로선 유망한 신성장동력을 얻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외시장에서 가스화설비 분야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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