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 자본 등 생산요소를 모두 투입해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의 성장률.실제 성장률에서 잠재성장률을 뺀 수치가 마이너스라면 아직 실제 경제활동이 최대 생산 수준이하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인플레를 일으키지 않고도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한 것으로 평가된다.
반대로 실제 성장률에서 잠재성장률을 뺀 수치가 플러스라면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를 가속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경기진정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경제가 성숙할수록 잠재성장률은 떨어지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자본수익률도 낮아져 기술혁신 등 특별한 계기가 없으면 잠재성장률은 점차 하락한다.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은 5~6%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최근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우리의 잠재 성장률이 연 평균 5.2%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