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수출 비중이 높거나 중국에 진출하려는 국내 중소ㆍ벤처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3,000만 달러 규모의 아시아 퍼시픽 벤처투자조합이 결성됐다.
중소기업청은 17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중국진출을 지원하는데 초점을 맞춘 아시아 퍼시픽 벤처투자 조합 결성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아시아 퍼시픽 벤처투자조합은 앞으로 7년간 운용될 예정으로 우선 1차로 3,000만 달러 규모로 결성된 후 올해 안에 추가로 1,000만 달러를 증액될 예정이다. 출자기관별 투자규모는 ▦중소기업진흥공단 1,200만 달러 ▦아시아퍼시픽벤처 1,640만 달러 ▦그랜드아시아에셋매니지먼트 10만 달러 ▦엠벤처 150만달러 등이다.
투자 대상은 조합의 공동 운영 주체인 국내의 엠벤처와 대만의 벤처캐피털인 그랜드아시아에셋매니지먼트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선정된다. 또 조성금액의 50% 이상이 중국 관련 기업에 투자되며, 나머지는 일반 국내 중소ㆍ벤처 기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홍성혁 엠벤처투자 사장은 “국내 중소ㆍ벤처 기업에 대한 투자 자금 공급은 물론 이들의 중국 진출에 필요한 노하우 공급 및 해외 네트워크 확보 등 실질적인 지원도 병행된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