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사회 3계층서 10개 계층으로

개방후 사기업자·서비스종사자등 새로생겨중국의 사회계층이 1949년 해방후 노동자, 농민, 지식계급 등 3개 계층에서 1978년 개혁ㆍ개방후 급속한 경제발전으로 20여년만에 10개 계층으로 증가했다고 중국사회과학원의 '당대중국사회계층연구' 제하의 보고서가 2일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10개 계층은 ▲농업노동자(44%) ▲일반노동자(22.6%) ▲상업서비스 종사자(12%) ▲전문기술자(5.1%) ▲행정사무직(4.8%) ▲개체 상공업자(4.2%) ▲도시실업자ㆍ반실업자(3.1%) ▲국가사회관리자(2.1%) ▲대ㆍ중형기업 관리자(1.5%) ▲사영기업주(0.6%) 등이다. 사회과학원 보고서는 특히 대ㆍ중형기업 관리자, 개체 상공업자, 사영기업주가 시장경제개혁의 주요 추진 세력이고 선진적인 생산력을 대표하는 계층이며, 사영기업주는 노동력을 착취하는 계층이 아니라고 말해 올해 가을 16차 전국대표대회(전당대회)에서 이들의 공산당 입당을 허용하기 위한 길을 터고 있다. 보고서는 중국사회의 소득구조 모형은 중ㆍ저소득층이 많아 아래가 두터운 양파형이며, 경제특구 선전은 80년대 일본의 수준을 능가하는, 긴 타원형인 올리브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에 앞서 지난 1일 미국의 리먼 브라더스 증권사는 중국 경제가 앞으로 2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 2030년까지 세계 2위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리먼 브러더스는 보고서를 통해 "우리는 중국 경제가 필요한 구조개혁이 뒷받침된다며 앞으로 20년간 매년 6% 성장률을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리먼 브라더스는 "개혁이 수반되지 않을 경우 연간 성장률은 4%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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