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28ㆍ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공격과 수비에서 만점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추신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벌어진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과의 원정경기에 우익수 겸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지난 25일 오클랜드전부터 4경기 연속 안타 두 개씩으로 '멀티 히트'를 기록하면서 타율은 0.324에서 0.329(73타수 24안타)로 올랐다.
빨랫줄 송구로 홈에 쇄도하던 일본인 타자 마쓰이 히데키를 잡아낸 장면은 압권이었다. 2대1로 앞선 4회말 2사 2루에서 에인절스 7번 타자 켄드릭 하워드의 우전안타 때 추신수는 달려오면서 볼을 잡고 지체 없이 홈으로 공을 뿌렸고 정확한 원 바운드 송구를 받은 포수 루 마슨이 기다리면서 마쓰이를 태그했다.
추신수는 이날 2타수 무안타에 그친 마쓰이와의 한일 메이저리거 타자 대결에서도 완승했다. 클리블랜드는 9대2로 이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