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문대생 400명 해외 산업체 현장실습

교과부, 美·日·中등 파견

전문대생 400여명이 해외 산업체에 파견돼 현장실습을 받는다. 학점으로 인정 받을 뿐 아니라 능력이 뛰어난 학생은 해외 산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회장 김정길 배화여대 총장)는 71개 대학 405명을 '2010학년도 1학기 전문대학생 글로벌 현장실습' 대상자로 선정해 미국ㆍ일본ㆍ중국ㆍ호주 등 8개국에 파견한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 현장실습 프로그램에서는 1인당 최대 1,100만원 정도의 실습 경비가 지원되고 최대 20학점까지 인정 받을 수 있다. 특히 실습 성적이 우수할 경우 현지 업체에 취업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700여명의 전문대생이 신청하는 등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4월 한 달간 사전교육을 받은 뒤 5월 초에 출국해 4주간 현지적응 언어교육을 거쳐 12주 동안 현장 실습을 수행하게 된다. 국가별로는 미국 103명, 일본 146명, 중국 47명, 호주 51명, 캐나다 36명 등이며 대학별로는 영진전문대 47명, 안산1대학이 45명으로 다수 선발됐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공학계열 신청 대학에 가점을 부여하는 등 공학계열을 우선적으로 선발했다"면서 "기초생활수급권자와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 학생 22명을 선발한 것도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교과부는 올 2학기부터는 파견 대상자 선정을 중앙관리체제로 개편하고 종전 B학점 이상 및 어학시험 자격 기준 외에 외국어 구술면접 평가를 실시해 대상자를 선발하는 등 프로그램 운영에 대한 내실화를 꾀할 계획이다. 2005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전문대학생 글로벌 현장실습은 지금까지 총 2,717명이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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