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보, 차세대 정보시스템 구축

삼성.교보 24시간 서비스… 중소형사도 가세 삼성ㆍ교보생명 등 대형사는 물론 흥국ㆍ알리안츠제일생명과 같은 중소형 생보사도 신개념의 정보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새로운 전산인프라를 통한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교보생명은 한국IBM과 함께 웹 기반의 차세대 시스템인 나이시스(NICES)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14일 본격 가동했다. 교보생명의 한 관계자는 "이를 통해 교보 고객들은 앞으로 콜센터ㆍ홈페이지ㆍ자동입출금기 등을 통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24시간 동안 보험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보생명은 이번 나이시스 시스템 구축으로 고객관계관리(CRM), 모바일 시스템 등과의 연계가 용이해 마케팅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삼성생명은 지난해 2월부터 24시간 보험서비스가 가능한 '이프론티어(e- FRONTier)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다. 이 시스템 역시 보험영업ㆍ법인ㆍ대출 등 회사업무 단위별로 흩어져 있던 고객의 데이터 베이스를 고객별로 통합, 처리하기 때문에 고객에 대한 서비스수준을 한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는 설명이다. 대한생명은 컴팩코리아와 함께 지난 2000년 신보험 시스템인 'NK21 프로젝트'에 착수, 현재 시스템 구축작업을 벌이고 있다. 중소형사들의 전산시스템 구축 열기도 고조되고 있다. 흥국생명은 지난해 10월부터 대형 전산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으며 알리안츠제일생명은 이미 지난해 말 신정보 시스템 구축을 완료했다. 총 200억원의 예산을 들여 구축된 알리안츠의 신정보 시스템 역시 고객중심의 정보를 제공, 영업효율성과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켰다. 생보사의 한 관계자는 "보험사의 새로운 전산시스템은 연동성이 커 앞으로 모바일이나 인터넷 등 첨단기기로 확대될 수 있기 때문에 보험사의 서비스 경쟁도 새로운 양상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태준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