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顧堂) 김규태(金奎泰, 1902~1966) 선생이 세상을 떠난지 39년을 맞아 ‘고당선생 유묵집’과 함께 ‘고당선생 유묵전’이 5일부터 11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열린다.
후학들은 고당의 서예를 “시문에 능하고 유학에 밝은 선비가 높은 학문을 가슴에 안고 여기(餘技)로 썼던 글씨다. 그래서 글씨에는 시문이 녹아있고 유학의 정신까지 함축돼 있기 때문에 품격이 다르다”고 말한다.
이번전시는 후학과 자손들이 마련한 것으로 개인소장가의 작품을 대여받거나 사진으로 찍거나 탁본을 하여 지난 10년간에 걸쳐 수집한 유묵 500여점이 선보인다. (02)735-1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