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이 카드포인트를 예ㆍ적금통장에 적립하면 연 4%의 우대금리를 주고 펀드ㆍ보험용으로도 쓸 수 있는 만능 포인트 서비스상품인 '신한 에쓰 모어(S-MORE) 카드 및 포인트통장'을 선보였다.
에쓰 모어 카드는 롯데ㆍ현대백화점과 주요 대형 할인점, CJ오쇼핑 등에서 결제대금의 최고 5%를 포인트로 적립해준다. 그밖의 용도로 결제시에도 기본 0.2~2%의 포인트가 쌓인다. 포인트는 에쓰 모어 포인트 통장으로 자동이체된다. 해당 카드 결제계좌가 신한은행 통장으로 지정돼 있는 경우 카드 포인트에 대해 연 4% 금리가 적용된다. 또 이 포인트를 펀드 적립금 이체나 보험가입금 등 현금처럼 쓸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그룹은 앞으로도 은행과 카드ㆍ금융투자ㆍ보험서비스를 연계시킨 복합 금융 상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신한금융그룹이 은행ㆍ카드ㆍ보험ㆍ증권ㆍ캐피털 등 다양한 분야의 금융 계열사를 기반으로 둔 만큼 단순히 고객 수만 늘리는 몸집 불리기보다는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고객 편의를 증대할 수 있는 복합 상품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것이다.
신한금융그룹의 한 관계자는 "이번 상품은 신용카드를 자주 사용하지만 포인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아 포인트가 자동으로 소멸될 우려가 있는 고객들을 위해 만든 것"이라며 "포인트를 금융상품으로 저축한다는 차별화된 장점을 가지고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