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북부 퀸즐랜드에서 최근 육식 캥거루를 비롯한 신종 동물들의 화석이 발견됐다고 BBC뉴스 인터넷판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이크 아처 교수를 비롯한 뉴사우스웨일스 대학 고생물 연구진은 리버슬레이 화석 유적지에서 1,000만~2,000만 년 전 살았을 것으로 보이는 육식 캥거루와 이른바 '저승사자 오리' 등 최소한 20가지의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 동물 종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아처 교수는 이번에 화석으로 발견된 육식 캥거루는 오늘날의 캥거루와 같지는 않았을 것이라면서 "이들은 긴 송곳니를 가졌으며 앞다리가 길어 오늘날의 캥거루처럼 껑충껑충 뛰지 않고 빠르게 달렸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