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한국제지 실적 턴어라운드 본격화"

올 2ㆍ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실현한 한국제지가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시점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혜림 현대증권 연구원은 16일 한국제지에 대해 “인쇄용지제품 가격 강세가 지속돼 올해를 기점으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며 “지난해를 바닥으로 실적 턴어라운드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전날 한국제지는 올 2ㆍ4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90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시장 컨센서스(73억원)를 훌쩍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 이는 인쇄용지제품 가격의 강세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제지의 인쇄용지 복합가격은 올 2ㆍ4분기 톤당 100만여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6% 뛰었다. 더욱이 인쇄용지 주요 업체들은 다음달 추가 가격인상(15%)을 고시할 예정이어서 제품가격 강세로 인한 실적호전이 지속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이어 “산업 내 구조조정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추가적인 업황 개선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적정주가 4만6,600원에 ‘사자(BUY)’ 의견을 유지했다. 정서현 KB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하반기 내수시장 안정화와 펄프 가격 하향 안정화로 이익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5만500원에 ‘사자’ 의견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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