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서경 펀드 닥터] 주식형 부진…채권형은 강세




주식시장은 주식양도차익과세 우려감과 일본 증시 급락세 등으로 투자심리가 급격해 위축되면서 무기력하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반면 금통위의 콜금리 동결 및 주식시장 하락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채권시장은 호조를 보여 채권형 펀드는 전주에 이어 강세를 보였다. 지난 20일 제로인이 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큰 폭의 하락세를 보인 주식시장의 영향으로 성장형(약관상 주식 편입비 상한 70%초과) 펀드들은 1주일동안 평균 -3.64%의 수익률을 기록, 같은 기간 KOSPI지수 하락률(-2.99%)를 웃돌았다. 이는 중형주 지수 수익률이 주간 –9.33%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면서 성장형 펀드 수익률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 주식비중이 성장형보다 낮은 안정성장형(41~70%)과 안정형(40%이하) 펀드들도 지난 1주일동안 각각 –1.67%, -0.86%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조사됐다. 인덱스형 및 코스닥형 펀드들도 각각 –2.70% 및 –4.53%의 저조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된 성장형펀드 150개의 주간성과를 살펴보면, 플러스운용 플러스리베로성장주식2 펀드는 –1.07%로 가장 높은 주간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다음으로는 ▦ 프랭클린운용 Franklin Templeton Income혼합1(-1.27%), ▦우리운용 프런티어배당한아름주식1A(-1.69%), ▦마이다스운용 마아다스백년대계적립식주식(-1.99%), ▦유리운용 유리Growth&Income주식(-2.12%) 등이 뒤따르고 있다. 채권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연 6.63%를 기록했으며 세부유형별 수익률은 ▦채권단기형 연 6.63%, ▦채권중기형 연 6.38%, ▦채권장기형 연 6.84% 등이다. 설정액 100억원 이상이면서 운용기간이 한달 이상 된 채권형 펀드 57개 펀드 중 가장 양호한 수익률은 연환산 수익률 11.09%를 기록한 조흥운용 Tops적립식채권1 펀드가 차지했으며 그 뒤를 ▦CJ운용 CJ굿초이스채권1(연 10.53%), ▦푸르덴셜운용 안심국공채6M-KM1(연 9.48%), ▦조흥운용 Tops국공채채권1(연 9.37%), ∆ KB운용 KB장기주택마련채권1(연 9.01%) 등이 따르고 있다.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1월20일 기준) 지난 한 주간 총 수탁고는 2조681억원 증가한 212조 9,931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권 및 단기 자금의 주간 증감을 살펴보면 주식형(1조8,039억원)과 주식혼합형(107억원), 채권혼합형(7,701억원), MMF(2,105억원) 등은 증가한 반면 채권형은 7,479억원 감소하면서 전주 감소분 3,625억원의 2배에 달했다. /손승완 ㈜제로인 펀드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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