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제일제당, 삼양유지사료 500억에 인수

제일제당이 삼양유지사료를 500억원선에 인수한다.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제일제당은 법정관리 상태인 삼양식품 계열 삼양유지사료를 인수하기 위해 지난 10일 서울지방법원에 최종 인수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일제당은 다음달 7일까지 매각 주간 회계법인과 배타적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최종 제안서의 인수가액은 5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졌다. 삼양유지사료는 식용유, 배합사료 제조업체로 지난 99년 3월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제일제당은 지난 3월 이 업체와 인수를 위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실사작업을 벌여왔다. 제일제당과 삼양유지사료는 사료 원료인 대두박과 식용유를 생산하는 대두(콩)가공업체로 제일제당은 국내 식용유 시장의 45%를, 삼양유지사료는 5%를 각각 점유하고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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