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美,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 덤핑판정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POLYESTER STAPLE FIBER)에 대해 7.96-11.38%의 덤핑마진율 판정을 내려 해당품목의 미국시장 수출에 타격이 우려된다.24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한국산 폴리에스테르 단섬유가 공정가격 이하로 판매되고 있다고 판정, 한국의 업체별 덤핑 마진율을 삼영합섬7.96%, ㈜금풍 14.10%, 기타업체 11.38%로 발표했다. 삼양사는 0.14%로 미소마진 판정을 받아 덤핑 혐의를 벗었다. 상무부의 이번 덤핑마진율 결정에 이어 앞으로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한국산 제품의 수출로 미국의 관련 산업이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산업피해 긍정판정을 내리게 되면 덤핑마진율에 해당되는 만큼의 반덤핑관세가 부과된다. 폴리에스테르 단섬유는 주로 슬리핑백, 매트리스, 스키복, 완구 등의 내부소재로 사용된다. 미국의 연간 수입물량 가운데 62% 정도가 한국산이 차지하고 있으며 한국의 대미수출액은 98년 9천600만달러에서 지난해는 7천500만달러로 감소했다. 미 ITC는 45일 이내에 산업피해 여부에 대한 최종판정을 내리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박상현기자 SHPARK@YONHAPNEWS.CO.KR입력시간 2000/03/24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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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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