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2년래 최고..516.41P(잠정)

코스닥시장이 외국인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에 힘입어 전고점을 돌파하며 2년래 최고치로 상승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7포인트(0.85%) 오른 517.90으로 출발한 뒤 515~517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한 끝에 2.88포인트(0.56%) 상승한 516.41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 2월 17일의 전고점 515.04를 웃돌았으며 지난2003년 7월 16일 기록한 522.20 이후 최고치다. 최근의 상승세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을 것이라는 신뢰감을 바탕으로 장 초반에는 전날 미국 증시의 강세가, 후반에는 유가증권시장에서의 낙폭 축소가 코스닥시장의 상승세를 유지하는 가장 큰 동력이 됐다. 그럼에도 지수는 이틀째 시초가보다 종가가 낮아 최근의 급등에 따른 피로감을보였다. 오후 3시 현재 거래량은 6억6천586만주, 거래대금은 1조6천994억원으로 모두 전날보다 줄어들었다. 거래가 이뤄진 884개 종목 중 상한가 23개 등 455개 종목의 가격이 올랐고 하한가 3개를 포함해 380개는 내렸다. 개인이 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였던 기관도 8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은 1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운송장비부품(2.75%), 일반전기전자(2.22%) 업종이 상승세를 이끌었지만 제약(-1.61%)이나 금융(-1.61%), 오락.문화(-1.59%) 업종은 하락했다. 줄기세포 테마주들은 이노셀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으며 다른 테마관련 종목들도 이렇다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지만 자동차 부품 관련주들은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 중에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LG마이크론이 4%대의 상승률을보였고 동서와 서울반도체, NHN도 올랐지만 LG텔레콤과 하나로텔레콤, 아시아나항공은 내림세로 마감했다. KDN스마텍은 생명공학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 방침을 재료로 사흘째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고 휴맥스는 7일 연속 상승 흐름을 고수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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