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1억톤 확보

韓·브라질 정상, IT센터 설치등 합의

포스코, 브라질 철광석 1억톤 확보 韓·브라질 정상, IT센터 설치등 합의 • 에너지·자원확보 기반 마련 • 마주앉은 韓·브라질 정상 • 韓·中정상 앞다퉈 남미 순방 • 韓·브라질 정상 대화 닮은꼴 정치역정에 친금감 포스코가 브라질에서 내년부터 오는 2014년까지 10년간 1억톤(20억달러 상당) 규모의 철광석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LG니꼬는 2011년까지 매년 6만톤(5,000만달러 상당) 규모의 동광을 도입하고 SK는 브라질 동부해안 캄포스 해상분지에 있는 추정 매장량 기준 3억6,000만배럴 규모의 2개 유전 개발에 참여하기로 했다. 또 현대중공업ㆍ로템 등 국내기업들이 해양 원유생산기지와 철도ㆍ지하철 현대화 프로젝트 등 35억3,000만달러 규모의 브라질 플랜트 및 사회간접자본(SOC) 수주활동을 본격화할 수 있게 됐다. 브라질을 국빈방문 중인 노무현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은 16일 오후(한국시간 17일 새벽) 브라질의 수도 브라질리아 대통령궁에서 한ㆍ브라질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기업이 석유탐사ㆍ에너지ㆍ고속도로 등 브라질 민관 프로젝트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장려하는 내용 등을 담은 14개 항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정상은 또 한ㆍ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 무역협정의 타당성에 관한 공동연구를 개시하기로 했으며 내년 상반기 민관 투자사절단을 브라질에 파견하고 조속한 시일 내에 양국간 정보기술(IT)협력센터를 브라질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룰라 대통령이 한국의 미주개발은행(IDB) 역외 정회원국 가입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힘으로써 우리나라의 IDB 가입이 사실상 확정돼 한국기업들이 IDB 차관으로 발주되는 연간 약 140억달러 규모의 중남미 정부조달시장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브라질리아=구동본 기자 dbkoo@sed.co.kr 입력시간 : 2004-11-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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