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18일 1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분식회계한 혐의로 로커스 대표
김형순씨의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1년 6월부터 2003년 3월 사이 회사의 정기예금을 담보로 금융권에서 빌린 돈 중 144억원을 빼내 사적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2004년도 회계사업보고서에 205억원을, 2005년도 반기 회계보고서에 390억원을 각각 분식회계한 혐의도 있다.
국내 벤처 1세대 대표 주자인 김씨는 99년 IT업체인 로커스를 코스닥에 등록시키고 통신ㆍ엔터테인먼트 등의 융합 개념을 도입해 투자자의 관심을 끌은 바 있다